- 여러분은 지금 1년간 F밭을 피하지 못하는 학우의 최종 생존방법인 강의듣고 바로 정리하기 게시판에 있습니다.
2020/8/20(일)
영화로 생각하기 1강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어떤 영화인가?
에니메이션 최초로 2002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수상
2. 공간및 캐릭터의 상징
1) 온천
영화 속 온천장은 하나의 의미로 해석되지 않는 다층적인 장소다. 그곳은 일본의 토착 신앙적 정서가 물씬 묻어나는 다양한 신들의 해방공간이다. 온천장 구석구석을 가득 채운 물과 초자연적인 존재들의 활기에서 느껴지듯, 이곳은 끊임없이 흘러넘치고 변신하는 쾌락의 장소다.
하지만 이 온천장은 노동의 공간이기도 하다. 일하지 않는 자는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마녀 유바바가 운영하는 온천장에서는 이름과 기억을 빼앗기는 대가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유바바는 황금만능주의의 대변자이며, 이곳에서 일하는 자들 역시 탐욕에 물들어 있다. 얼굴 없는 신 가오나시가 황금을 뿌릴 때 잡혀먹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그에게 몰려든 군중의 모습은 그 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千と千尋の神隠し] (세계영화작품사전 : 애니메이션 영화, 남다은, 김혜리)
- 이익획득이라는 자본주의적 동기아래 촉발된 도구화된 관계
- 온천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성을 보여주는 공간
2) 테마파크
- 폐허인 테마파크는 일본의 거품경제시기를 상징한다.
- 1990년대 잉여자본이 넘쳐흐르던 일본은 돈을 가지고 부동산 투기자본으로 흘러갔고,
과도한 부동산 투자는 수익성을 약화 시켰다. 이 때문에 빚에 몰린 사람, 버려진 공간이 발생하게 된다.
3) 돼지
- 왜곡된 욕망을 탐닉하면 자기 본연의 모습을 잃어 버린다.
- 인간을 인간으로서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인지?
- 철학자 한나 카렌트 '인간은 결코 혼자서 살 수 없다' = 인간은 복수적 존재이다.
- 과거 사적인 생활양식을 가진 사람은 동물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는데
(단체적인 생활이 많아 혼자 행동하는 이는 아싸로 취급받았을 거임)
공동체의 협력은 사적인 욕망만을 추구하고 져버리는 사람으로 판단.
- 동물적인 인간 = 인간의 본성을 상실한 사람
4) 이름
- 센이라는 이름의 뜻은 일본어로 1000번 으로 노동자를 관리하기 위한 순번 (치히로는 온천에서 도구화가 되어버림)
- 치히로라는 이름의 뜻은 헤아릴 수 조차 없는 깊이.
- 절대 이름을 잊지 말 것(자신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까먹게 된다.)
이름을 잃는 다는 것은 인간임을 망각하게 되고 치히로가 가졌던 세계를 잃어버리게 될 수 있다.
(김춘수의 꽃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5) 가오나시
- 현대사회는 타인과의 관계가 도구화되어 개인마다 분위기, 인상을 기억하기 어렵다.
- 얼굴없는/ 가면 / 페르소나
한편 온천장 직원들에게 철저하게 무시되던 얼굴 없는 신 가오나시는 치히로 덕에 온천장 안에 발을 들이게 된다. 그가 치히로의 관심을 끌기 위해 황금을 뿌리자, 황금에 눈이 먼 직원들이 몰려든다. 하지만 치히로는 황금은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다며 가오나시를 실망시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千と千尋の神隠し] (세계영화작품사전 : 애니메이션 영화, 남다은, 김혜리)
- 억제되어 있던 인정욕구가 치히로에게 금을 주며 친구가 되어달라고 잘못된 관계 형성의 모습을 보여줌
- 현대인들은 가오나시와 같은 상황에 빠지게 되어있다.
*참고
가오나시는 왜 얼굴이 없을까?
https://murphyoflaw.tistory.com/31
가오나시는 왜 얼굴이 없을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가오나시(顔無し)에게 얼굴이 없는 이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가오나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일본 여행을 갈 때마다 가오나시 굿즈는 꼭 사온다. 주인공도 아�
murphyoflaw.tistory.com
3. 단수적 존재에서 복수적 존재로
- 환락으로 가득찬 온천의 유바바와 시골에서 지내는 제니바의 대립
- 치히로는 관계되어 있는 캐릭터들과의 화해를 진행
- 강의신을 목욕하는 날 온천장 구성원들은 모두 협동하며 씻느 것을 도와주는 것은
단수적인 이기적 동기로 복수적으로 보기 어렵다.
-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화해와 공존으로 가면, 세계가 넒어 진다.
'방통대 > 2020년2학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로생각하기 3강 - 심플라이프 (0) | 2020.09.19 |
---|---|
영화로생각하기 2강 - 그리스인 조르바 (0) | 2020.09.15 |